경찰, 헬기 이용 상공과 지상에서 진압작전 시도

2009. 7.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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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CBS노컷뉴스 박슬기 기자]

경찰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진입 닷새째인 24일,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 인근 건물들에 대한 진입을 시도하다 노조와 격렬한 충돌을 빚고 있다.

경찰이 이날 오후 5시30분쯤 도장공장 바로 옆 차체조립2라인과 부자재 창고(MIP 창고)에 대한 점거에 나서자 노조는 이에 저항하기 위해 폐타이어에 불을 붙여 저지선을 만들며 격렬히 충돌한 것.

노조는 차체조립2라인 공장 옥상에서 경찰을 향해 새총을 발사했고, 공장 1층부터 차례차례 진입을 시도하던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서는 동시에 헬기를 통해 최루액을 수 차례 투하했다.

현재 경찰은 프레스 1,2공장과 신(新) 프레스 공장 점거에 성공했으며, 프레스 공장에서 도장공장으로 향하는 차체조립2라인을 점거한 뒤 도장공장 진입로인 복지동을 차지, 노조원들에 대한 강제진압을 시도하겠다는 작전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에 따라 노조가 공장 진입로 곳곳에 쌓아놓은 작업용 선반과 폐타이어, 철판 등을 제거하기 위해 도장공장 인근에 배치해놓은 굴착기와 지게차 10여대를 곳곳으로 옮겨 배치했다.

하지만 노조는 도장공장 등 시설물 옥상에서, 경찰은 헬기를 이용한 항공과 지상에서 접근해 사실상 수직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노조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경찰이 용역 300여명을 동원해 공권력으로 집압에 나섰다"며 "헬기도 계속 뜨고 이 곳은 완전 전쟁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수원지검 문무일 2차장검사가 평택공장을 찾아 30여분간 노조원과 경찰의 대치 현장을 살펴봤으며, 이번 점검 결과를 대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져 공권력 투입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 앞 인도에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사진 왼쪽)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이 평화적 사태해결을 위한 촛불 문화제를 하고 있다.thu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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