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재투표', '대리투표'.. 본회의 표결 '원천무효' 주장

입력 2009. 7. 22. 16:21 수정 2009. 7. 22. 16: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여야의 격한 대치 속에 직권상정된 미디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재투표'와 '대리투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국회 본회의장 내 의장석을 점거한 채 야권의 강력한 반발 속에 신문법과 방송법, IPTV법 등 미디어관련 3개 법안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모두 4개 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했다.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은 야당의 반대로 본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해 의사봉은 이윤성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이 잡았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한나라당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의원들이 다른 의원의 자리에서 대리 투표를 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방송법 수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사상 초유의 재투표도 이뤄졌다.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이를 알지 못한 이윤석 부의장은 표결을 마감한다고 선언했고 이에 따라 1차 투표는 부결됐다.

이에 대해 야권이 환호성을 지르자 이윤성 부의장은 황급히 재투표를 선언해 의결 정족수를 채우며 법안을 통과시킨 것.

야권은 이와 같은 이유로 이날 표결이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report@cbs.co.kr

미디어법 '직권상정' 강행 통과…野 "날치기" 반발(종합)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