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민준 마약중독 연기, 유오성 뺨쳤다

이혜미 기자 2009. 7.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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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유오성 못지 않았다. 마약 중독자로 분한 김민준의 실감나는 열연이 주말,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18일 방송된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선 상곤(이재용)의 꼬임에 넘어간 준석(김민준)이 끝내 마약이라는 수렁에 빠지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약에 취한 준석은 전신을 엄습하는 오한에 몸부림치는 등 이상징후를 보였다. 아울러 지속되는 감정의 변화에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 채 동거녀인 진숙(왕지혜)에게 폭언과 손찌검을 했다. 마약이 그를 통제불능 상태로 이끈 셈.

해당 장면은 원작인 영화 중반부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유오성의 열연에 힘입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유오성은 완벽한 연기로 그 이름을 팬들의 머리에 각인시켰다.

반면 김민준은 유오성이 창조해낸 준석을 완성했다. 화면 속 김민준은 손짓, 발짓은 물론 표정 하나하나에까지 자신만의 색깔을 부여했다. 당시 유오성이 보여 줬던 섬뜩함과는 또 다른 준석을 만들며 극의 몰입을 연출했다.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일부 캐스팅 불만 역시 말끔하게 씻어냈다.한 시청자(ID-yyj1289**)는 "마약 연기를 위해 며칠 전부터 물 한 모금도 안 마셨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촬영하느라 정말 힘들었을 거 같다"며 "눈빛이 너무 좋은 배우, 김민준과 다시 태어난 준석이도 파이팅"이라며 응원글을 남겼다.

또 다른 시청자(ID-soo1**) 역시 "준석이의 카리스마는 회를 거듭 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며 "한 장면 한 장면이 정성껏 만들어진 느낌이라 보는 내내 흐뭇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선 배우 이재용의 본격적인 등장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 gpai@paran.com'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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