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 유혈시위로 140명 사망"(종합)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 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5일 대규모 유혈 시위가 발생, 140명이 숨지고 828명이 부상했다.
신장 공안은 또 이번 유혈 시위를 주도한 주동자 10명을 비롯해 시위대 수 백명을 체포하고 90여명을 수배중이라고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상자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사상자 중에 시위대와 경찰이 각각 얼마나 포함돼있는지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께 3천명 이상의 군중이 우루무치의 인민광장, 해방로 등 도심에 모여 신장지구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공격하고 차량을 불태우는 등 과격양상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안은 시위 진압을 위해 1천여명의 병력을 투입했으나 시위가 거세지자 전기 소몰이 막대를 사용하고 경고사격을 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위구르 분리주의 세력들이 분리독립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거쳐 이번 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주동자들을 체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미국으로 망명한 위구르족 지도자인 레비야 카디르 재미(在美) 위구르협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구르자치구는 앞서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시위와 범죄는 사전에 공모된 것"이라면서 "레비야가 이끌고 있는 세계위구르대표대회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위구르인들이여 더욱 용감해지고 큰일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혀 레비야가 이 사건을 조종했음을 강조했다.
누얼 바이커리(努爾 白克力) 신장자치구 주석은 이날 오전 TV에 출연해 이번 시위는 전형적인 외부에서 지휘하고 내부에서 행동에 옮긴 조직적인 폭력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조국의 분열활동은 반드시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26일 광둥(廣東)성의 완구공장에서 발생해 2명의 위구르 노동자를 숨지게 한 노사분규도 위구르인들의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극단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이 한 관계자는 우루무치에는 30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이번 시위로 인한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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