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50년, 845년.." 부도덕한 CEO의 말로(末路)

2009. 7. 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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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인 650억달러의 폰지사기를 벌인 혐의로 버나드 메이도프(Bernard Madoff.71) 前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징역 150년형이 선고되면서 부도덕한 CEO들에게 내려진 징역형이 새삼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메이도프의 징역형은 부도덕한 CEO들의 말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각종 사기 등의 혐의로 수백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2000년 뉴욕의 사업가인 숄람 와이스(Sholam Weiss.55)는 내셔널 헤리티지 라이프 인슈어런스를 상대로 4억5천만달러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로 징역 84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의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중에 있다.

와이스와 공모한 케이스 파운드(Keith Pound)도 같은 사건으로 740년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중에 사망했다.

또 2008년에는 고수익 투자사기 사건으로 노먼 슈미트(Norman Schmidt.74)가 덴버 연방법원에서 330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텍사스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1년 플로리다에서 1억1천만달러 폰지사기를 벌인 프리데딕 브란도(Frederick Brandau.64)는 55년형을 선고받았다.

반면에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야기했지만 메이도프에 비해 낮은 형량을 받은 기업인들도 있다.

장거리 전화회사 월드컴의 전 CEO인 버나드 에버스(Bernard Ebbers.67)는 110억달러 회계부정 사건으로 회사를 파산으로 몰고간 혐의로 2005년에 25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회계부정 사건에 연루된 전 CEO 제프리 스킬링(Jeffrey Skilling)은 지난 2006년 징역 24년 3개월형을 받았다.

이밖에 세계 최대 보안시스템 업체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우스키(Dennis Kozlowski.62)는 회사 자금 수억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2005년 징역 8년4개월∼2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가 하면 통신업체 아델리파 커뮤니케이션스의 창업주 겸 전 CEO인 존 리가스(John Rigas.83)는 5위권 통신업체였던 아델피아의 몰락을 초래한 수십억 달러 사기 사건에 연루돼 2005년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그의 아들 티모시(Timothy Rigas)에게도 20년형이 내려졌다.

한편 29일(현지시간) 열린 메이도프의 선고공판에서 데니 친 판사는 "사악한 범죄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며 징역 150년형을 선고했다.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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