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1명 '자녀 필요없다'

입력 2009. 6. 15. 18:00 수정 2009. 6.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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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자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출산·고령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본인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한가'라는 인식조사에서 8.2%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편',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현재의 상황에서 몇 명의 자녀를 갖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명이 56.5%로 가장 많았고 3명, 1명이 각 14.9%였으며 '갖지 않겠다'는 답변도 10.5%나 됐다.

응답자가 계획 중인 자녀 수를 평균으로 계산하면 1.86명으로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출산율(대체출산율) 2.1명에 못 미쳤다.

자녀가 필요치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36%)과 '내 생활이 없어져서'(23.2%)를 많이 꼽았다.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인지도 조사에서는 절반가량인 45.8%가 정부의 임신·출산정책을 '모른다'고 답했고 36.9%는 '산전후 휴가급여 및 육아 휴직수당 지원'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임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은 국가의 지속발전가능의 선결조건이므로 범국민적인 운동과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각종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홍보강화와 실질적 효과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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