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전문성 깊이만큼 인맥도 깊어진다

2009. 6. 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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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설을 읽는 호흡으로는 절대 철학서적을 읽지 못한다. 대중가요를 부르는 호흡으로는 가곡을 부를 수 없다. 설악산을 오르는 호흡으로는 히말라야 산봉우리들을 오를 수 없다. 얕은 호흡으로는 세상의 깊은 곳으로 갈 수 없다.

비즈니스맨은 차력사가 돼야 한다는 한 인맥 전략가의 말이 생각난다. "차력(借力)은 본래부터 갖고 있던 힘을 단련하는 게 아니라, 우주에 떠도는 기운과 힘(力)을 빌리는(借)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맨도 마찬가지. 인맥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람의 힘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핵심이다."

필자는 한단계 나아가 'T자형 인간'을 강조하고 싶다. T의 세로줄(|)은 자기분야의 전문성, 가로줄(-)은 인맥을 뜻한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인맥 전략가는 세로줄의 전제조건은 무시하고 가로줄의 전략과 전술만을 강조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다. 자기전문성 없이는 인맥전략이 의미가 없고,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자기전문성은 깊은 호흡을 의미한다. 자기만의 독특한 노하우, 그와 연계된 깊은 울림이 있는 경영철학, 그리고 어떤 사람과 얘기하든 그를 잡아당길 수 있는 깊은 매력 등이 속한다. 이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3년이고 10년이고 한 우물만을 깊이 파고드는 철저한 프로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 그리하여 T자의 세로줄을 날마다 깊이 있게 그려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내공이 날마다 더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인맥의 깊이는 나의 깊이를 넘지 못한다. 전문가의 인맥에는 전문가가 모이지만, 졸(卒)의 인맥에는 졸만 모인다. 간혹 다른 전문가와 일할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회는 단기간에 지나지 않는다. 결코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맥이 되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전문가와 인맥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전문가가 돼야 한다. 자신의 호흡이 깊어야 호흡이 깊은 다른 사람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호흡이 얕은 사람은 절대 호흡이 깊은 사람을 흉내낼 수 없는 법이다.

정연식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 www.biztalk.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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