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UEFA챔스리그>박지성, 亞 첫 챔스 결승 선발 출전 '신기원'

박상경 2009. 5.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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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출전했다.

박지성은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지는 맨유-바르셀로나 간의 UEFA챔피언스리그 2008~2009 결승전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지성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대회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는 첫 선수가 됐다.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가 FC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이던 지난 1998~1999시즌 맨유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현역시절이던 지난 1980년(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988년(바이엘 레버쿠젠) UEFA컵 결승에 출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 선수는 없었다.

지난 1955년부터 시작된 UEFA챔피언스리그(전신인 유럽챔피언십 포함) 결승전은 아시아인에게 전인미답의 고지였지만, 박지성은 이번 출전으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박지성은 2008년 5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명단에 들지 못해 아시아인 최초의 대회 결승전 출전 및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전과 6일 아스날전에서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골 결정력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고,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도 공헌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서) 박지성이 지난해와 같이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찌감치 선발출전을 암시했고, 결국 약속을 지키기에 이르렀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비롯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공격진에 포진시키는 4-3-3 포메이션을 바르셀로나전의 필승카드로 들고 나왔다.

미드필드 진영에는 안데르송,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을 세웠고 포백라인에는 리오 퍼디낸드, 패트릭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존 오셔가 나선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사무엘 에토 등 공격 삼각편대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실비뉴, 야야 투레, 세르히오 바스케스, 카를레스 푸욜, 제라르 피케, 빅토르 발데스 등이 선발로 출전한다.

< 관련사진 있음 >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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