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유럽서 건강식품으로 부상"
핀란드 일간 "'아시아의 뉴욕' 서울 방문 지금이 적기""세계 5대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 소개도(헬싱키=연합뉴스) 이보영 통신원 = 핀란드 일간 일타사노맛이 23일 인터넷판에서 "'아시아의 뉴욕' 서울, 지금이 방문 적기"라며 특히 한국음식이 유럽에서 건강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은 "오전 5시에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시내 곳곳에서 유명인과 마주칠 기회가 많으며 봄, 가을이 방문의 적기"라는 점에서 뉴욕과 비슷하다고 했다. 반면, 뉴욕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서울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도시 위주의 유럽에서 온 관광객에게 1천2백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은 그 자체가 진귀한 장관"일 것이라며 서울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대도시지만 대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영어는 잘 안 통하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외국인에게 친절한 편이며 식사 후 사진을 함께 찍자고 제안하는 음식점 점원도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금이 서울 방문의 적기인 까닭은 "아직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고, 유로화 대비 원화의 평가 절하로 저렴하게 관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항공사 간 헬싱키~서울편 노선에 경쟁이 붙어 가격이 많이 낮아진 것도 서울 방문의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는 매운 양념과 밥, 각종 채소를 섞어놓은 비빔밥을 추천했는데 "한국 음식이 유럽에서 현재 건강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에서는 쇼핑, 음식, 각종 서비스가 핀란드보다 훨씬 싼 데 일본인들도 이런 이유로 한국을 많이 방문하며 한국의 화장품 등 미용관련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화장품은 현재 아시아에서 최상품의 대접을 받고 있는데 "한국인의 '미'에 대한 집착" 때문에 각종 미용 산업이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미용 상품 외에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은 카메라인데 원화의 약세로 30% 낮은 가격으로 카메라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의류 쇼핑 장소로는 새벽부터 문을 여는 동대문 시장을 소개했는데 옷을 입어보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며 핀란드 사람들은 맞는 치수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사람들은 핀란드 사람을 만나면 특이하게 "자일리톨"이라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xylitol"의 한국식 발음으로 이 껌은 한국에서 핀란드를 대표하는 제품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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