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음제 '물뽕' 판매조직 적발.. 교사, 의사 등이 고객

2009. 5.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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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장규석 기자]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마약의 일종인 여성 최음제, 이른바 '물뽕'을 조직적으로 팔아온 판매책 박모(3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판매총책 박모(53)씨를 수배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순부터 태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개설한 뒤 구매자 76명으로부터 최음제 5병 들이 한 박스에 25만 원씩을 대포통장으로 송금받은 뒤 이를 택배 등을 통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이 판매한 최음제는 현행 법령상 마약류로 분류된 GHB(Gamma Hydroxybutyrate)로서 일명 '물뽕'으로 불리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성범죄용으로 악용되는 약물이다. 특히 알콜류에 타서 마실 경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박 씨 등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최음제를 '독일에서 직수입한 100% 작업성공 약'으로 광고해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실제로 고등학교 교사 A(53)씨 등 교사와 의사,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이 최음제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음제를 구입한 A씨 등 구매자 76명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최음제 판매 사이트가 이 밖에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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