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소라, 방한 이벤트 15만원은 '상술'?

[OSEN=김국화 기자] 일본 AV(어덜트 비디오, Adult Video) 스타 아오이 소라 방한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컵 탐정 호타루'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오이 소라는 5일 내한해 케이블 채널 '이영자, 공형진의 택시', 드라마 '한국어학당', 그리고 tvN에서 진행하는 'Falling in Love' 등에 출연하며 팬 사인회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런데 아오이 소라의 방한 소식에 비난 의견도 거세다. 성인물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가 한국을 방문해 TV 출연하는 것 자체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거우며 팬 사인회 참가비가15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나치게 상업적인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아오이 소라의 방한 이벤트는 국내 스타들이 일본 방문 절차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한류 스타들이 일본에서 비싼 티켓 가격의 팬미팅을 열고 엔화를 벌어들이면 반기면서도 일본 스타가 국내에서 유료 팬미팅을 한다는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네티즌도 많다.
국내 팬미팅 문화는 무료인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모든 팬미팅, 행사 등이 유료로 진행된다. 물론 한류 스타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의 한류스타들 팬미팅 가격은 1만엔~2만엔 사이다.
2008년 가을 권상우는 티켓 가격 1만 2천엔(현 환율로 약 16만원)의 팬미팅을 주최했고 수천명의 일본 팬이 참가했다. 배용준은 작년 말 위성 생중계 팬미팅을 2시간 동안 개최했고 약 20억원의 수입을 거두었다. 물론 대부분의 수입이 행사 진행비, 장소 대관료 등으로 지불됐지만 실제 한류 스타들 중에는 돈벌이를 위해 특별한 것 없는 팬미팅을 개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여행사에서 팬미팅 포함 패키지 상품을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책정해 일본 팬들을 한국으로 공수하고 있다.
한류스타들의 해외 활동에는 박수를 보내면서도 일본 스타의 국내 활동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이분법적인 사고다. 게다가 보통 레이싱모델 스튜디오 사인회는 5만원선인데 아오이 소라은 15만원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도 타당한지 의문이다. 드라마 출연료만 하더라도 톱스타와 조연, 엑스트라의 개런티는 차등을 두는 게 현실이다.
아오이 소라가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한국을 방한하더라도 그만큼의 상품 가치가 있다면 과연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그의 활동을 지켜본 후에 비판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miru@osen.co.kr
<사진> 아오이 소라 싱글 앨범 'So-La' 재킷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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