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삼성역 일대 공연 메카로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아이러브유'….
현재 공연가에서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들은 모두 삼성역 일대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들이다.
무역센터 옆에 공연장 코엑스아티움이 개관하면서 지하철2호선 삼성역 일대가 인기 연극과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의 새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역 일대 공연장들은 대학로의 열악한 소극장들과 달리 중대형 규모의 쾌적한 시설과 뛰어난 접근성을 내세워 인근 직장인과 코엑스를 찾는 젊은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30일 개관하는 코엑스아티움은 투명 큐브 모양의 지하1층, 지상6층 건물에 808석 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을 갖추고 있다.
공연장과 함께 갤러리, 넓은 로비 공간, 53평 규모의 하늘정원 등 쾌적한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무역협회가 건립한 이 극장은 공연제작사 PMC프러덕션이 운영을 맡아 뮤지컬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꾸밀 예정이다.
개관작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5-7월)를 시작으로 '젊음의 행진'(7-10월), '금발이 너무해(11월부터) 등이 이어진다.
코엑스 내에 있는 184석 규모의 코엑스아트홀은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내달 1일부터 무대에 오르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작년 1월 '연극열전2'의 두 번째 작품으로 개막한 이 작품은 지난 1년간 12만5천여명 관객을 모은 히트작으로 현재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도 공연되고 있다.
연극열전 측은 "새 공연지역으로 떠오른 삼성동의 유동인구를 공략하고 새로운 회식문화를 찾는 강남 직장인 관객 개발을 목표로 대학로에 이어 강남에 공연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코스모타워3층에 위치한 422석 규모의 KT & G상상아트홀에서는 지난 3월 개막한 인기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9월까지 이어지며, 420석 규모의 백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주유소습격사건'이 6월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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