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구두닦이모임 "난치병 소녀 도와요"
(청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청주지역에서 구두를 닦는 사람들이 난치병을 앓는 5살 소녀를 돕기 위해 무료 구두 수선 활동에 나선다.
한국기능미화자원봉사회 청주시지회(일송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 성안길에서 회원 40여 명이 암으로 투병 중인 김지선(5.여) 양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일일 모금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가족도 없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살아 온 김 양은 작년 3월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으로 진단을 받은 뒤 충북대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회원들은 이날 성안길 SC제일은행 앞 행사장에 모금함을 마련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구두수선 활동을 하며 시민들의 기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등도 행사장을 찾아 모금 활동에 동참하며 모금 전액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 양의 치료비로 쓰일 계획이다.
일송회의 일일 모금 활동은 올해로 30번째로 이 단체는 1980년 결성된 후 각종 이웃돕기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반병철 회장은 "배고팠던 시절을 잊지 말고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뜻에서 올해도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 지선이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촬영,편집:김윤호 VJ(충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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