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새 앵커에 권순표 기자
앵커 3명 바뀌어…새 앵커 3명 모두 15년차 이하 기자들로 "대폭 젊어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엄기영 MBC 사장의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 하자 강행으로 극심한 반발을 불러왔던 MBC 경영진이 22일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를 평기자급인 권순표(42) <시사매거진 2580> 차장대우로 선정해 앵커의 연령대와 기자 경력을 대폭 낮췄다.
엄기영 사장은 이날 저녁 7시께 보도본부 고위간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평일(주중) <뉴스데스크> 앵커 권순표·이정민 기자,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왕종명 기자·손정은 아나운서' 안을 결제했다고 차경호 보도국장 대행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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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새 MBC <뉴스데스크> 메인앵커로 결정된 권순표 <시사매거진 2580> 기자. | ||
엄기영 사장 뉴스데스크 새 메인앵커에 권순표 기자
이밖에도 평일 아침 <뉴스투데이> 앵커엔 박상권·지영은 기자가 선정됐다. 손정은 앵커를 제외하고는 모두 뉴스데스크 앵커가 모두 기자들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신경민 앵커와 함께 팀을 이뤘던 박세용 박혜진 앵커 모두 하차하게 됐고, 손정은 아나운서만 남았다.
권 기자는 지난 95년 입사한 15년 차 기자(차장대우)로 사회부·통일외교·정치부를 거쳐 현재 <시사매거진 2580>에서 전문 인터뷰를 맡고 있었다.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게 된 왕종명 기자는 현재 정치2부에서 한나라당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직 평기자다.
권 기자와 함께 평일 <뉴스데스크> 메인앵커로 선발된 이정민 기자는 현재까지 아침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았었다. 새 <뉴스투데이> 앵커로 선발된 지영은 기자는 올 초까지 탐사보도팀에 있었으나 최근 정치부로 옮겨 한나라당을 담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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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평일 MBC <뉴스데스크> 메인앵커로 결정된 이정민 <뉴스투데이> 앵커 | ||
뉴스데스크 앵커 4명 중 3명이 15년차 이하 기자들로…"대폭 젊어져, 변화에 맞는 인물"
차경호 국장대행은 "앵커가 대폭 젊어졌고, 변화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물이 진행하게 됐다"며 "오디오·호감도·기자생활해온 업적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신뢰와 통합에 맞는 인물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차 국장대행은 "뉴스데스크 앵커 사상 90년대 입사한 기자가 메인 앵커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5년 차 정도의 기자경력이면 보도국의 중심인 만큼 제대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MBC는 앞서 지난 21일 앵커 오디션을 실시, 모두 50여 명의 기자들이 앵커 오디션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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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주말 MBC <뉴스데스크> 메인앵커로 기용된 왕종명 정치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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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평일 MBC <뉴스투데이> 앵커로 기용된 지영은 정치부 기자. | ||
박세용·박혜진 앵커 모두 탈락해…기자들 "의외의 결정"
이들 중 적절한 인물을 22일 아침 편집회의부터 부장단과 협의한 의견을 종합해 논설주간·보도제작국장·보도국장 대행·보도본부장의 회의에서 결정한 뒤 엄 사장이 결제해를 확정 발표했다.
보도국 기자들은 추천을 많이 받은 현 주말·평일(개편 전까지) <뉴스데스크> 앵커인 박세용 문화부장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온 배경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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