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방화..40대 女 숨져(종합)
2009. 4. 17. 12:43
(진주=연합뉴스) 지성호.이정훈 기자 = 17일 오전 2시31분께 J(47.경남 진주시)씨가 같은 마을에 사는 K(42.여)씨 집에 침입, K씨가 잠을 자던 작은방에 불을 질러 K씨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K씨와 함께 잠을 자던 K씨의 딸(16)과 안방에 있던 시어머니(83), 아들(18)은 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불은 120㎡ 규모의 집 1채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45분여만에 꺼졌다.숨진 K씨의 딸은 "어머니와 잠을 자는데 J씨가 찾아와 문을 두드렸으나 열어주지 않자 창문으로 들어왔으며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어머니를 폭행하다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한 K씨는 그동안 J씨를 수차례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형사대를 급파해 J씨를 추적하고 있다.shchi@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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