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이혁 "어린시절 혀 잘려 말 못했다"

2009. 4.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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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현진 기자]그룹 노라조의 보컬 이혁이 어린시절 혀가 잘려 노래는 물론 말도 못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혁은 최근 MBC '오늘밤만 재워줘' 녹화에 참여해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오싹해진다. 그 사건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내가 가수가 된 걸 기적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혀를 절반가량 잘려 응급실에서 접합수술을 받았던 이혁은 그때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는 것. 이혁의 말을 듣던 방송인 이경실, 김지선, 강수정 등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혁은 "그때 신체적, 정신적 충격이 컸다"며 "수술 후 접합된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아 짧은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도 몹시 힘들었다.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게 힘드니까 혼자 음악 들으며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지금도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말을 잘 하지 않아서 내가 원래 말수가 적은 줄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고 당시의 기억을 털어놨다.

이어 이혁은 현재는 발음에 이상을 못 느끼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는데 이 상태로는 당연히 노래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나를 시험해 보기로 마음먹었다"며 "걸음마를 배우는 심정으로 발음교정을 시작했다. 볼펜을 입에 물고 죽기 살기로 책을 읽었고 좀 나아졌을 때는 자주 듣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혁은 이날 녹화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기타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혁은 "아버지가 기타를 주신 후 하루만에 돌아가셨고 나는 이 기타로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17일.

한편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력파 가수로 우뚝선 이혁은 최근 디지털 싱글앨범 '남자'를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으며 오는 18일 MBC 음악중심을 통해 첫 무대에 오른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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