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김종욱..'vs'내마음의..', 앙코르 맞짱

2009. 4. 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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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2편의 뮤지컬이 앙코르 공연을 통해 경쟁에 나선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작이다.

 14일부터 시즌4에 돌입하는 '김종욱 찾기'는 2006년 6월 첫 개막 후 800회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90%를 자랑하는 로맨틱 코미디물. 첫사랑 찾기 대행사를 운영하는 남자와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하는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무대, 조명, 음악, 안무 등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4는 우선 시즌3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동하와 오나라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2001년 일본 진출을 통해 극단 시키와 토호를 거치며 일본 뮤지컬계에서 주연급 배역을 꿰찼던 박동하는 일본에서 뮤지컬계의 '욘사마'로 불리며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국내에서는 오히려 생소하지만 1999년 '페임'의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즌1~3까지 모두 출연했던 오나라는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이 작품을 통해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인물. 시즌3을 끝으로 1년3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베테랑이다. 이외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김태환(김종욱)과 조강현, 여주인공에 전미도, 최보영을 선발했고 멀티맨 역에 낙점된 김종구와 최대훈이 1인22역을 맡는다. 4만원. (02)501-7888

'내마음의 풍금' '내마음의 풍금'은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수상한 창작뮤지컬. 7일~5월24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내마음의 풍금'은 첫사랑에 눈을 뜨며 성장통을 겪는 16살 소녀 홍연이를 통해 유년시절의 추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지난해 7월 초연된 이 작품은 '무비컬'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탈피해 무대를 위한 맞춤대본, 과장되지 않은 연출, 귀에 감기는 음악 등 영화에 버금가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조광화 연출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성원 연출은 "동수와 홍연의 로맨스뿐 아니라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도록 하기 위해 좀더 섬세하고 리듬감 있는 진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해진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시골학교에 첫 부임한 총각 선생님 강동수 역은 이지훈과 성두섭, 이창용이 번갈아 맡고 최홍연 역에는 지난해 출연해 호평을 받았던 이정미가 맡아 다시 무대에 선다.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02)501-7888

< 윤대헌기자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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