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짬뽕'
2009. 4. 2. 07:02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극단 산의 연극 '짬뽕'이 23일부터 6월28일까지 대학로 두레홀 1관에서 공연된다.
2004년 초연된 이 작품은 짬뽕 한 그릇으로 인해 5.18 광주 민주항쟁이 일어났다는 기막힌 발상에서 출발한다.
삶의 터전인 중국집 춘래원(春來園)에서 소박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소시민들이 뜻하지 않게 5.18에 휘말리며 희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갖은 고생 끝에 '춘래원'을 개업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신작로'와 장애를 가진 그의 동생 '신지나', 고아 출신 배달원 '백만식', 신작로가 사랑하는 다방 종업원 '오미란' 등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극단 측은 "진실이 왜곡된 부조리한 현대사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희생당한 소시민들의 삶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접근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3-26일 프리뷰 기간에는 5천원에 공연을 볼 수 있다.작.연출 윤정환. 출연 윤영걸 김원해 임진웅 이건영 장재권 강수영 송윤선 권겸민 채송화 허동원. 1만5천원. ☎02-74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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