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다녀간 스타들..김현주-한채영에서 이민정-김민지까지

[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꽃보다 남자'에 F4와 금잔디만 있나. 우리도 있다! 톱스타 한채영, 김현주에서 '신예' 이시영, 이민정, 김민지, 중견탤런트 김영옥까지'꽃보다 남자'의 샤방한 꽃미남 4인방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대표서민 금잔디(구혜선)가 여성들에게 신데렐라를 꿈꾸게 해줬다면, 매회 양념같은 혹은 중요한 복선 노릇을 하며'꽃보다 남자'를 더욱 빛내준 배우들이 있다.
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얻으며 방송됐던 '꽃보다 남자'가 지난 3월 31일 드디어 막을 내렸다. 1월 5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25회 동안 '꽃보다 남자'에는 신인 배우는 물론 내로라하는 톱스타들과 중견배우까지 우정출연 및 특별출연이 이어졌다.
'꽃보다 남자'는 여느 미니시리즈와는 달리 주연배우와 조연배우 외에도 매회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각종 에피소드를 꾸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고정 출연외에 '꽃보다 남자'에 이름을 남긴 배우는 열명을 훌쩍 넘었다. 이와 더불어 배우들은 '꽃보다 남자' 출연 사실 만으로도 순식간에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것은 기본, 방송이 나간 후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12회까지 신화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 '꽃보다 남자' 1막은 주인공들의 첫 만남과 금잔디의 시련, 이 과정에서 구준표(이민호)와 싹트는 사랑 등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준표와 잔디를 만나게 해준 인물은 신인배우 정의철과 이시영이었다. 정의철은 신화고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자살을 기도하다 잔디가 신화고등학교로 전학오는 계기를 만들어줬고, 이시영은 준표 앞에서 실수를 해 잔디가 준표에게 '찍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시영과 정의철은 둘을 만나게 해준 것은 물론 둘의 사랑을 방해하고, 시련을 겪게해 둘 사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뒤이어 잔디의 구세주이자 지후(김현중)의 첫사랑 역에 톱스타 한채영이 우정 출연했다. 한채영은 여신같은 포스를 뽐내며, 잔디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마다 도왔고, 지후가 잔디를, 잔디는 준표를 좋아하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준표의 친누나는 톱스타 김현주가 맡았다. 김현주는 비록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신화그룹의 안주인이자 엄마인 강회장(이혜영)에게 당당히 맞서며 잔디와 준표의 사랑을 응원하는 1등 조력자가 되어주며, 새삼 연기자 김현주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악녀 3인방' 진선미 역을 맡았던 국지연, 故 장자연, 민영원도 신화고를 대변하는 학생으로 한 몫을 했다. '악녀 3인방'으로 분한 진선미는 학교의 신적 존재 F4에게 열광하면서, 그들의 관심을 받는 잔디가 못마땅해 사사건건 잔디를 골탕먹여 재미를 더했다. 이중 써니 역을 맡았던 장자연이 급작스레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마지막 작품인 '꽃보다 남자'에서 고인의 열연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았다.
F4가 성인이 되면서 2막이 펼쳐진 '꽃보다 남자'는 또 새로운 배우들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준표의 약혼녀 재경 역의 이민정에 등장이었다. 이민정은 준표의 정략결혼의 상대이자 잔디와도 친언니동생으로 지내 잔디와 준표 사이의 1등 훼방꾼이 되었다. 준표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재경은 약혼식을 치르고 결국 결혼식 입장까지 하지만, 결국 쿨하게 준표를 잔디에게 보내주며 둘의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인물로 박수를 받으며 '꽃보다 남자'를 떠났다.
일본 원작만화 속 타마할머니 역으로 한국판 가상 캐스팅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중견탤런트 김영옥 신화그룹의 집사장으로 드라마 종반에 등장하기도 했다. '숙녀할멈' 김영옥은 준표네 집에 메이드로 들어온 잔디를 엄히 교육시키면서도 잔디와 준표의 사랑을 뒤에서 도와주는 지원군 역할을 해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또 F4의 공식 바람둥이 소이정(김범)의 친형 역에는 임주환이 출연했고, 그에게 사랑의 아픔을 준 첫사랑에는 박수진이 열연했다. 특히 소이정을 쏙 빼닮은 아버지 역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임주환과 김종진은 이정의 아픈 가족사를 설명해 주는 역할을 했고, 박수진은 이정의 첫사랑이지만 결국 추가을(김소은)에게 마음이 가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까지 '꽃보다 남자'는 새로운 인물을 추가로 투입했다. 24회와 25회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준표 앞에 장유미 역의 김민지가 나타났다. 이민정에 이어 준표를 좋아해 잔디와 연적 사이가 된 김민지는 후유증으로 잔디만 잃어버린 준표 옆에서 그가 잔디를 기억 못하게끔 앙큼한 짓을 하고, 준표와 미국으로 떠날 계획까지 하지만 결국 준표와 잔디가 이어지게 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이렇듯 '꽃보다 남자'에는 주인공과 조연배우들 외에 열명이 넘는 배우들이 특별출연했다. 그동안 무명이었던 신인배우들은 '꽃보다 남자'의 출연에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중견배우와 가수 김종진의 출연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또 감독과의 인연 등으로 특별 출연한 톱스타들은 주인공보다 멋진 열연을 펼치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배우들. 한채영-김현주, 이시영-정의철, 민영원-국지연-故장자연, 박수진-임주환-박종진-김영옥, 이민정-김민지(사진 위부터). 사진=마이데일리 DB, KBS, sidusHQ]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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