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초 R&D 센터' 공식 개관
LG그룹 최대의 연구개발(R & D)센터인'LG전자 서초 R & D캠퍼스'가 18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불황일 때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구본무 회장의 방침에 따라 R & D 투자를 지난해보다 25% 늘린 3조5000억원을 배정한 LG는 이'서초R & D 캠퍼스'를 축으로 그룹의 R & D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재계 전체로는 4대 그룹 가운데 SK를 제외하고 삼성그룹, 현대ㆍ기아차, LG전자(우면동 R & D캠퍼스 포함)의 본사 혹은 연구개발센터가 서초구에 들어서 있어 이 일대가 한국경제 성장엔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LG는 이날 구본무 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LG전자 서초 R & D캠퍼스'개관식을 가졌다.

2006년 2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입해 지하 5층, 지상 25층의 빌딩을 세웠다. 연면적 12만6000여㎡로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한다. LG전자가 보유한 우면동ㆍ가산동 종합연구단지ㆍ 서울대 디지털TV 연구소 등과 함께 'R & D벨트'완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도 있다.
LG는'R & D 벨트'구축을 계기로 이날 구본무 회장은 직접 각 사업부문별로 진행된'R & D 성과보고대회'에 참석했다. 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보고'를 구 회장은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지속가능성장의 해법은 LG만의 독창성에 기반하여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는 힘이며, 그 중심은 바로 R & D"라며 "특히 미래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는 아무리 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성장동력 분야 R & D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LG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총합공조(냉난방+공기청정) ▷차세대 전지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 등이었으며, 세계 최초로 '전지 안전성 향샹 분리막기술' 개발한 LG화학 팀 등 총 27개팀에게 `LG연구개발상`을 주고 18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10일 임원세미나에서"아무리 어려워도 LG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 & D 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서초 R & D 캠퍼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전열 정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LG 관계자는"과감한 선행투자로 주력사업 및 미래성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선점해 '글로벌 마켓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있는 만큼 R & D 투자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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