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 "신비주의 전략 아냐. 나도 얼굴 알리고 싶다"<인터뷰>



[OSEN=이정아 기자]당신은 가수 예인(29)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예인은 '어쩌다가'를 부른 1대 란이다. 1대 란이었던 그녀는 '예인'이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데뷔 했고 그동안 2장의 정규앨범과 다수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제 2의 등려군'으로 불리며 무시못할 인지도를 쌓은 그녀지만 한국에서는 '얼굴 없는 가수'의 벽을 넘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새 앨범을 들고온 예인은 올해는 국내 활동에 집중하며 얼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제 2의 등려군'으로 불리다!
예인은 2007년 가을부터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우연히 중국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했다가 중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중국인들은 그녀를 보고 "등려군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등려군이 살아돌아 온 것 같다"며 '제 2의 등려군'이라는 별칭을 지어 주었다. 등려군이 누구던가. 중국인이 그토록 사랑하는 국민가수가 아닌가. '제 2의 등려군'이라고 불린다는 것 자체가 극찬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중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간지 '음악 생활부'에서 한국인 최초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그동안 이 잡지의 표지모델로는 장쯔이, 양자경 등이 모델로 나섰다. 이 잡지에 모델로 나서고 TV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등 거리에서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예인은 2008년 4월부터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의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어 공부에 집중했고 이제는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중국으로 갈 때는 매니저도 없이 혼자 떠났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활동을 하려면 중국인에 대한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방법을 체득했다.
예인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썼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했고 그 결과 그 어떤 한류스타보다 '노래'를 알릴 수 있었다.
# 내 역할은 따로 있다!
중국 활동에 집중하면서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기에 다른 사람보다 어리지도 않았고 한국에서의 인지도도 탄탄하지 않은 상황이라 잊혀지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기회를 잡았다.
물론 한국 활동도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속적으로 싱글을 발표할 것이고 가을께는 정규 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싱글 '한때'를 발표하며 떨리는 마음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완성도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 이제야 발표를 하게 됐다.
워낙 아이돌 그룹이 대세인 탓에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도 의심이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이 할 음악이 있고 자신은 나름대로의 역할이 또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돌들은 그 나이의 풋풋함 있지만 자신은 좀 더 무르익은 감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인은 "나는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30대 감성을 들려줄 것이다. 그런 부분이 바로 내 책임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이선희-인순이가 롤모델!
예인은 롤모델로 이선희와 인순이를 꼽았다. 그녀는 "이선희, 인순이 선배는 정말 내 롤모델이다. 어린 시절 가요를 시작 했을 때부터 이선희 선배님의 노래를 들었다. 이선희 선배님의 노래와 유년시절, 청소년기를 보냈다. 정말 그녀의 목소리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전한 그녀의 소녀같은 목소리를 들으면 감탄이 나온다. 항상 '저렇게 가수 활동 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인순이 선배님은 또 어떠하신가. 여전한 그녀의 정열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색을 지키는 그녀를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가수가 늙으면 팬도 늙는 건데 그녀는 항상 젊음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밝히며 감탄을 내뱉었다.
예인의 꿈은 언제나 자신의 이름을 들은 사람들이 "쟨 가수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때' 머무르는 가수가 아니라 늘 좋은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고 기대를 하게 만드는 가수 말이다. "요즘처럼 1분 미리듣기를 하지 않아도 '쟤는 항상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다'라는 믿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예인은 "한국 활동 목표는 얼굴 없는 가수라는 말을 떼어버리는 것이다. 난 일부러 신비주의 전략을 쓴 것도 아니고 그동안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이 없었을 뿐이다. 항상 나에게는 인지도를 높이고 '어쩌다가'를 넘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나는 항상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달릴 것이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그녀의 당찬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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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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