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개교 학업성취도 보고 착오(종합)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전북 임실과 대구에 이어 충남도내 학교에서도 전국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고에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고내용을 전면 재 검토하도록 한 결과, 공주의 A중학교에서 보고내용에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평가 결과에 따른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아닌 기존 자료로 관리하던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3R능력 평가' 자료상의 `기초학습 부진학생' 수를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 조사결과, 이 학교는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을 치른 46명의 학생 가운데 5개 교과별로 1∼3명씩, 중복자를 제외한 모두 5∼6명 정도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있었으나 1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성적 조작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 이해 부족에 따른 학교측의 단순한 입력 실수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일선 고등학교 교감 및 평가담당자와 지역교육청 평가담당장학사회의를 소집,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전면 재검토해 오는 24일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으며 초.중학교에 대하여는 지역교육청을 통해 방침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재 조사 결과가 집계 되는대로 이를 향후 대책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충남교육청은 지난 16일 전국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초등학교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 평균 비율이 0%인 학교가 총 140개교, 중학교는 문제가 된 A학교를 포함한 4개교, 고등학교는 7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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