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훈지 식사 걱정? 우린 문제 없어요''
[스포탈코리아=하이난(중국)] 김성진 기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들의 가장 큰 걱정은 하루 세 번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식사다. 요즘 선수들의 입맛이 서구화되었지만 몇 주씩 머물어야 하는 해외에서 현지 식사는 질리기 마련. 그래서 각 팀들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포장된 식재료를 챙겨 출국한다.
하지만 중국 하이난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 FC는 식사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 . 밥, 국을 비롯한 갈비찜, 김치볶음 등 선수들이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는 한식들이 식사 시간마다 식당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단 요리사를 대동하고 전지훈련에 왔기 때문이다.
구단 요리사는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호텔 주방장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한식을 내놓고 있다 . 호텔 주방장이 텃세를 부릴 수도 있지만 서로 식단을 조율하며 경기력을 뒷받침할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 휴식일이었던 지난 8일에는 선수들에게 특식이라 할 수 있는 라면, 김밥이 점심 메뉴로 등장하기도 했다.
"호텔 음식은 쉽게 질린다. 그래서 항상 전지훈련 때는 음식 걱정을 먼저 한다"라는 조광래 감독은 "요리사를 대동하고 오니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라며 구단 요리사가 함께 하이난에 온 것에 만족했다 . 서상민도 "구단 요리사가 음식을 직접 해줘 식사를 하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라며 구단 요리사 효과가 전지훈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았다.
사진=경남 선수단 식사 모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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