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중부내륙철도 연풍역 설치해 달라"
【괴산=뉴시스】충북 괴산군의회(의장 노승균)는 4일 정부의 중부내륙철도 노선 선정과 관련, 괴산 통과와 연풍역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괴산군의회는 이날 173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고 박노한 의원의 대표발의로 중부내륙철도 노선을 여주-감곡-장연 방곡리.추점리를 경유한 연풍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해양부장관 등 관계요로에 전달하기로 했다.
괴산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연풍역 설치는 괴산군민의 교통 편의와 학생중앙군사학교, 중원대 등 신규 철도이용객의 수요자 지향 노선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괴산관광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괴산군의회는 이어 "충주시가 주장하는 노선은 남한강과 달천의 생태계.경관 훼손문제와 도심을 통과하는 소음문제에 따른 경제.사회적 교통비 비용이 많이 소요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괴산군의회는 "중부내륙철도의 괴산 통과와 연풍역 설치는 충북 전체의 발전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국가균형이라는 거시적 안목에 적합하고 살기 좋은 국토환경과 편리한 교통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삶의 터전을 조성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국가기간교통망 확충사업의 하나로 2015년까지 중부내륙철도(여주.이천-충주-문경)를 건설하기로 했으나 충북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을 놓고 충주시, 음성군, 국토해양부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강신욱기자 ksw64@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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