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 레너드 스키너드, 생존 키보디스트 사망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비행기 추락사고'로 멤버가 숨진 비운의 전설적 그룹 레너드 스키너드의 생존 멤버인 키보드 주자 빌리 파웰(56)이 사망했다. AP에 따르면 빌리 파웰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새벽 플로리다주 오렌지 파크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 이날 파웰은 새벽 0시 55분경 '호흡곤란을 일으켜 괴롭다'며 911 전화를 걸었고, 구조원들이 집에 도착한 후인 새벽 2시경 공식 사망이 발표됐다.
오렌지 파크 경찰의 마크 코넷 경사는 통신을 통해 '파웰은 전날 병원서 심장검사를 받는 약속을 지키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파웰은 미국의 대표적인 서던록 그룹인 레너드 스키너드의 키보디스트로 대표곡 '프리 버드' '콜미 더 브리즈' '스윗홈 앨라바마' 등에서 유려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 일류 뮤지션. 지난 1977년 지방공연중 비행기 추락사고 싱어 로니 반 젠트, 기타 스티브 게인즈, 백업 보컬 캐시 게인즈 등이 사망한 가운데 살아남았었다.
이후 기타 알렌 콜린스와 베이스 레온 윌크슨이 죽었고, 전 드러머 아아티머스 파일은 비행기 추락사고때 살아남긴 했지만, 더이상 밴드의 투어를 뛰지 못했다. 밴드는 1987년 멤버를 보강 재결성하고 지금까지 콘서트를 벌여왔다.
밴드의 대변인은 이번 파웰의 죽음으로 콘서트 일정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레너드 스키너드는 이달 30일 LA 킨더에서 그다음은 미주리주 빌록시에서, 그리고 오는 5월에는 핀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를 할 예정이었다.
[사진 = 레너드 스키너드(앨범 'All Time Greatest Hit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