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일본 경제..환율 개입 검토

2009. 1. 24. 22: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일본 경제도 날개 꺾인 새처럼 예상 밖으로 급속히 추락하고 있습니다.올해 성장률은 전후 최저인 마이너스 2%로 예상되는데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고조되고 있어 외환시장 개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소니가 다음달부터 희망퇴직을 통해 일단 일본 내 1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2,000명 이상을 감원한다고 발표하자 사원 대부분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받아들이면서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소니 사원]"그런 (감원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제 위기라 (감원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봅니다."

소니는 14년만의 적자인데다 특히 당초 전망치 보다 2배 이상 많은 무려 약 4조 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돼 과감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우리는 매우 많은 손실을 입었습니다. 빨리 대응해야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we've obviously lost a lot. We have to move in a hurry and that's our responsibility.)

소니 등의 수출기업 실적이 이렇게 급속히 악화되면서 지난해 12월 수출이 4조 8,000억 엔으로 일년 전에 비해 무려 35%나 줄었습니다.

감소 폭도 28년 만에 최대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덩달아 당초 예상치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마이너스 1.8%입니다.올해는 마이너스 2%까지 떨어져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일본은행이 전망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업 도산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일본은행은 기업어음을 최대 3조 엔까지 매입하는 등의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회사채도 일부 매수하고 수출 기업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엔고 현상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시라가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리스크 요인의 점검이 예전 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은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장기불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일본은행이 이처럼 계속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에 물가 하락이 겹치는 불황 중의 불황이라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