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 복제됐는지 아는 방법있다
톱스타 전지현씨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을 계기로 이동통신사에 '휴대전화 복제된 것 아니냐'는 이용자 문의가 빗발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 복제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휴대전화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복제는 2세대(G) 단말기의 ESN(전자적고유번호)을 추출해 다른 단말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SN은 휴대전화 관리를 위해 사업자가 부여하는 고유 식별번호로서 요금 청구나 가입자 관리의 기준이 된다. ESN을 복제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단말기로 옮기면 옮긴 단말기로도 문자메시지 수신과 음성통화가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그래서 복제폰은 '쌍둥이폰'으로도 불린다.
내 휴대전화가 복제됐는 지를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일단 영상전화 기능이 없는 2G 단말기 이용자가 눈여겨 봐야한다.
1.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다른 전화로 걸어봐라
= 우선 휴대전화 전원을 끈 뒤 내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는데, "전원이 꺼져있습니다"라는 안내 멘트 대신 대기음이 들리거나 엉뚱한 사람이 받으면 일단 복제됐을 가능성이 크다.
2. 보냈다는 문자메시지가 오지 않으면 혹시?
= 또 통화 시 잡음이나 혼신이 자주 발생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면 복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문자메시지는 기지국과 단말기간 한차례 가입자 인증 교신만으로 전송이 완료되기 때문에 먼저 교신이 이뤄진 단말기로만 전송이 된다. 따라서 복제된 단말기로 문자가 수신되면 원본 단말기에서는 문자를 수신하지 못할 수 있다.
3. 보통때보다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왔다?
= 갑자기 통신요금이 많이 나온다면 복제된 휴대전화로 누군가 소액결제 등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나 '휴대폰 불법복제신고센터(www.mobilecopy112.or.kr)'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3세대(G) 단말기는 가입자 정도를 담은 가입자인증모듈(USIM)칩이 내장되기 때문에 이 칩 복제가 현재로선 불가능해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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