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 '일지매'와 달랐다!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2009. 1. 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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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1일 첫선을 보인 MBC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는 지난해 방송된 SBS'일지매'와 달랐다. 드라마의 내용, 전개방식, 등장 인물과 그성격, 연출 스타일과 영상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작품으로 인식될 만큼 차이가 있었다.

첫 회지만 '돌아온 일지매'와 '일지매'의 비교가 확연하게 됐고 차별점, 그리고 두 작품의 비교, 연기자들의 연기에 대한 반응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21일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는 1회 방송분 시청률이 18.5%%로 지난해 5월 21일 방송된 '일지매' 1회 방송분 시청률 14.8%(TNS미디어코리아)보다 3.7%나 높게 나타났다.

'돌아온 일지매'는 21일 1회 방송에서 드라마의 인트로 성격을 부여하는 방식을 새롭게 시도했다. 2009년 여경리의 납치 사건과 그 납치사건을 하는 과정에서 정의롭게 해결하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이며 부조리한 세상에선 언제든 정의로운 영웅, 즉 일지매가 출몰하고 여전히 현실(現實)이다는 것을 보여줬다.

과도한 내레이션으로 인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스타일리스트 황인뢰 PD의 감각적이며 템포감있는 영상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돌아온 일지매'는 故고우영 화백의 만화인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조선 인조때를 배경으로 일지매가 부모와 나라로부터 버림을 받은 설움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상처를 복면 뒤에 감추면서 백성을 구제하는 인간적인 얼굴을 한 영웅을 그린다.

첫회 방송에선 일지매를 맡은 정일우와 여자 주인공 월희역을 맡은 윤진서 그리고 이들을둘러싼 인물들, 정혜영, 강남길, 이계진, 박근형 등이 모습을 보였다.

'돌아온 일지매'와 '일지매'의 비교는 타이틀롤을 맡은 정일우와 이준기, 두 사람과 여자 주연을 맡은 윤진서와 한효주로 시작할 수 있다. 방송 첫회이고 출연 분량이 적어 정일우, 윤진서에 대한 평가는 방송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뤄지겠지만 첫회만을 놓고 보자면 정일우의 사극 연기 특히 대사는 어설펐고 액션연기 역시 시청자의 눈길을 잡지 못했다. '일지매'의 이준기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액션연기를 펼쳐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반면 윤진서는 참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조연 특히 이계인, 강남길, 박근형의 연기는 '일지매'의 조연 연기자들에 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분장, 와이어 액션 등은 '일지매'가 '돌아온 일지매'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다만 연출과 영상면에서는 내레이션을 제외하면 몰입감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템포를 조절하고 등장인물의 내면의 상태를 알수 있는 카메라 앵글과 사건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영상 등으로 '돌아온 일지매'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이제 '돌아온 일지매'가 첫회를 내보냈다. 그것도 사극의 인트로 부분을 설정한 것을 보여줬다. 앞으로 드라마가 끝날 때 지난해 방송된 '일지매'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선을 보인 '돌아온 일지매'는 지난해 방송된 '일지매'와 비교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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