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야구 IN]박찬호는 OUT, 이승엽은 IN

2009. 1.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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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WBC 예비명단 45명 발표...

ㆍMLB, "한국은 복병, 일본은 우승후보"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명단이 20일 처음 발표됐다. 16개 출전국이 각각 45명씩 뽑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명단이다. 이 가운데 28명만이 2월25일 제출되는 최종엔트리에 포함된다.

 △박찬호는 OUT, 이승엽은 IN 박찬호(필라델피아)는 빠지고 이승엽(요미우리)은 또 남았다. 대표팀은 지난해 12월1일 1차 엔트리 45명을 발표한 뒤 26일 34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지난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명단은 45명. 결국 1차 엔트리를 기본으로 그동안 변화가 반영됐다.

 2차 명단에까지 들었던 박찬호가 빠지고 윤규진(한화)이 들어갔다. 박찬호는 예비 명단 제출일 이틀 전인 13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WBC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표팀도 더 이상 박찬호를 붙잡을 수는 없게 됐다.

 그런데 박찬호와 함께 2차 명단에까지 남아있던 이승엽은 또 남아있다. 공식 기자회견만 하지 않았을 뿐 이승엽 역시 여러차례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표팀 거포 김동주도 불참을 선언하고 제외됐지만, 이승엽만은 끝까지 빠지지 않고 있다.

 2차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서재응(KIA)·이혜천(야쿠르트)·이병규(주니치)·박재홍(SK)은 예비 멤버로 다시 들어갔고, 김동주가 빠진 내야수 자리에 이범호(한화)와 장성호(KIA)가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한국은 우승후보 아닌 복병?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분석기사를 통해 일본을 미국·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쿠바 등 전통 강국과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았다. 반면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멕시코와 함께 복병으로 소개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결과와 전혀 다르다.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복병이고,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일본은 우승 후보라는 얘기다.

 1회 대회 결과와 해외파 불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예선에서 두차례나 꺾은 일본에 준결승에서 져 4위에 그쳤다. 일본은 우승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은 2승하고도 결승진출권을 내줬던 WBC를 떠올리며 일본에 설욕했다. 반면 일본은 WBC에서 2패나 당한 수모를 씻겠다며 한국전을 별렀으나 또다시 준결승에서 패하며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 또한 비슷하다. 하지만 일본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등 특급 선수를 포함한 메이저리거 7명을 내세운 반면 한국 메이저리거는 추신수(클리블랜드)뿐이다.

 한국이 미국과 쿠바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만큼 강할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일본의 수준이 더 높다는 인식이 제3국에는 남아있는 모양이다.

 △스타 총출동 다른 나라로 고개를 돌려보면 휘황찬란하다. 스타급 선수들이 불참 선언한 미국. 그래도 묵직하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로이 오스왈트(휴스턴)·존 래키(LA 에인절스)·B.J 라이언(토론토) 등 투수진에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치퍼 존스(애틀랜타)·케빈 유킬리스(보스턴)·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데릭 리(시카고 컵스)·그래디 시즈모어(클리블랜드) 등 유명선수들이 포함됐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등 거포들을 앞세우고, 푸에르토리코는 카를로스 벨트란(메츠)·마이크 로웰(보스턴) 등을 포함시켰다. 베네수엘라에는 요한 산타나(메츠)·라몬 에르난데스(볼티모어)·미겔 카브레라·카를로스 기옌(이상 디트로이트)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국내 외국인 선수들. 롯데 카림 가르시아(멕시코)와 LG 크리스 옥스프링, 한화 브래드 토마스(호주), SK 마이크 존슨(캐나다)이 모국 대표로 선발됐다. 올림픽에 불참한 옥스프링은 이번 대회 출전을 벼르고 있고 존슨은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을 상대한 바 있다.

< 김은진기자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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