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베르바토프는 그라운드의 지휘자"

2009. 1. 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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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해내기 시작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기량 회복에 만족감과 함께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벌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마치 농구의 스크린 플레이를 연상시키듯 네마냐 비디치와 합작했던 세 번째 골은 그의 우아하고 세련된 플레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퍼거슨 감독도 '더 선'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상황이 만족스럽다. 특별히 베르바토프가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팀에 정착을 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베르바토프의 득점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베르바토프의 이런 활약에 퍼거슨 감독은 오랫동안 가슴에 숨겨 두었던 걱정도 털어내며 그의 부활을 자신했다.

퍼거슨 감독의 걱정은 베르바토프가 높은 이적료로 인해 대중과 언론으로 부터 불필요한 압박감을 느껴왔다는 점. 그리고 베르바토프가 이를 잘 대처해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 영입에 거액이 투자되면 사람들의 세심한 관심을 피할 수는 없기 마련이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게도 그랬고 리오 퍼디낸드에게도 그랬다. 베르바토프 역시 이로 인해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로부터 고통을 받아왔다"며 그 동안 베르바토프가 겪은 마음 고생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물론, 전반기에서 보여준 베르바토프의 경기력은 그의 높은 이적료(3725만 파운드 : 약 745억원)에 부합하는 활약을 기대했던 맨유 팬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전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와 함께 시작된 후반기에서는 그는 달라진 모습으로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토튼햄에서 그는 모든 선수들을 지휘했었다. 만약 그가 약간 고립되어 보인다면 그것은 그가 맨유의 방식을 배워야 하는 것만큼이나 우리 선수들도 그에게 맞춰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며 베르바토프의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그가 앞으로 맨유 공격의 중심에 서게 될 것 임을 시사했다.

이어 "그러나 베르바토프는 매우 잘 적응하고 있고 이제 우리는 그의 최고의 기량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남은 후반기 일정에서 베르바토프의 대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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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인 기자-휴대폰으로 어디서나 접속하는 모바일 골닷컴(http://m.goal.com)--ⓒ전 세계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 (http://kr.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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