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직 자진사퇴 종용..고위 간부 10명 이상 퇴진 추진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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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 자진사퇴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고검장급 2명 이상이 곧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큰 폭의 물갈이 인사가 예상됩니다.
이호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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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를 권유받고 있는
고위 간부는
임채진 검찰총장 후배 기수인
사시 20기에서 23기까지의
고검장과 검사장급들입니다.
권유라곤 하지만 사실상의 퇴진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로 예정됐던
서울의 동서남북 지검장의 총장 정례 면담도
취소됐습니다.
퇴진 압력은 특히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20기 고검장급에 집중돼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상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이번 주안에
20기 고검장 2명 정도가 사표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들 고검장급 2명 등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퇴진시켜 큰 폭의 승진 인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 검사장 자리가 두 자리에 불과한
상황에서 인사 숨통을 틔우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작년 말 시작된 '1급 공무원 물갈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인적 개펀이라는 게
검찰내의 해석입니다.
법무부는 늦어도 다음 주까진 사표를
받아 설 연휴 전인 이달 하순까진
검사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후속 인사 폭이
클 가능성이 높고 작년 인사 때
'TK 인사편중 논란'을 겪은 바 있어,
검찰은 잔뜩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hoi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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