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종.김수현 두 배우에 2008 히서연극상 시상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올해 히서연극상 시상식이 26일 밤 서울 대학로의 일석기념관에서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의 연극인상'은 극단 광장의 신현종(47) 배우에게, '기대되는 연극인상'은 극단 전망의 김수현(38) 배우에게 각각 주어졌다.
히서연극상은 언론인이자 연극평론가인 구히서 씨의 이름을 따 1996년 만들어진 연극상이다.
구씨는 수상자 선정이유에서 신현종의 경우 데뷔 23년의 중견배우로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연극을 해왔으며 한 해에 두 편 또는 많게는 다섯 편의 작품에서 맡은 배역을 성실하게 연기해 왔다고 밝혔다. 신현종은 지난 10월에는 김상열연극사랑회가 고 김상열 10주기 기념공연으로 만든 < 길 > 에서 성삼문 역을 맡았었다.
김수현은 극단 산울림의 < 방문자 > 에서 프로이드의 내면의 갈등을 끌어내는 방문자의 역할을 통해 발전하는 젊은 배우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 더블린 캐롤 > 에서부터 올해의 무대로 이어지면서 그는 자신의 연기를 차근차근 키워내고 있다고 구씨는 수상자 선정사유를 밝혔다.
히서연극상은 메타(Metaa)와인파티 참여자들의 발의로 1996년 3월에 제정된 것이다. 매년 11월에는 히서연극상 시상기금 마련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낸 기증품으로 메타-다움와인파티경매를 실시한다.
이 상의 특징 하나는 수상자 선정의 전 과정을 단 한 사람, 즉 구히서 씨가 정한다는 점이다. 히서연극상은 그동안 각광을 받지는 못했을지라도 꿋꿋하게 연극무대를 지키고 또한 자신의 예술혼을 한국 문화와 연극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보태온 사람들에게 주는 것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자 신현종 배우. kangf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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