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강수정, 남편해고는 사실..언론기피는 오해!

2008. 12. 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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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수정이 공식적인 기자간담회 자리를 피한 이유는 뭘까? 강수정의 언론기피증 때문일까, 홍콩 펀드에 근무하는 남편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 탓일까. 2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퍼펙트 브라이드'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MC는 박수홍과 강수정이다. 하지만 MBC에브리원은 "포토타임은 MC 박수홍·강수정 모두 가능하지만, 인터뷰는 MC 중 박수홍만 가능하다. 강수정은 다음 스케줄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기자 중 일부는 강수정 측과 논의 끝에 '포토타임 중 짧은 인터뷰'를 양해받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인터뷰는 없었다.

기자들은 강수정이 현장을 빠져나가자 술렁였다. '리얼 웨딩'을 표방한 프로그램인 만큼, 신혼 재미에 빠져있는 MC 강수정에 대한 관심은 지울 수가 없었다.

일부에서는 최근 홍콩의 금융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남편의 신상에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과 관련 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다. 홍콩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는 매트김의 해고는 12월초 현지 언론 보도로 이미 공식화된 문제다. 이 보도는 펀드 관련 언론매체인 햇지펀드인텔리전스가 이 사안을 대대적으로 기사화해 외부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은 10일자 보도에서 "Och-Ziff 캐피탈매니지먼트는 지난주 홍콩지사 10여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히며 "홍콩지사의 실적이 저조해 Och-Ziff의 동업 파트너이며 팀리더를 해임하면서 그의 팀에 속해있던 한국 포트폴리오 매니저 매트김도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매트김이 바로 방송인 강수정의 남편이다.

Och-Ziff의 관계자는 스포츠칸과의 국제전화에서 "매트김이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확인해줬다. 이 관계자는 매트김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매트김의 해고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회사에 큰 손실이 발생했고, 투자 위축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강수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남편 문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결국 26일 있었던 강수정의 기자회견 소동은 소문만 확인시켜줬다. 가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수정은 현재 꿋꿋하게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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