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종범 내년에도 뛴다 ..구단과 연장 합의

ㆍ연봉은 백지위임
플레잉코치직을 제의받으며 은퇴 위기에 몰렸던 KIA 이종범(38)이 내년에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KIA는 23일 "이종범이 선수생활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김조호 KIA 단장은 전날 밤 이종범을 만나 거취문제를 논의한 끝에 현역 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이종범의 바람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KIA는 코치 연수 및 플레잉코치 등에 대한 조건들을 모두 철회했다.이종범은 대신 연봉 재계약은 구단에 백지위임했다.2007년 5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종범은 지난해 84경기에서 타율 0.174에 그쳐 2억원으로 60%가 깎였다. 올해는 110경기에서 317타수 90안타 타율 0.284, 홈런 1개, 38타점의 성적을 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구단의 플레잉코치직 제의로 촉발된 이종범의 거취문제는 선수생활 연장으로 일단락됐다.
그렇지만 이종범의 자리가 보장된 건 아니다. 당장 외야수 주전자리를 놓고 이용규, 김원섭, 채종범, 나지완 등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종범은 "나의 생각을 존중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만약 내년에 부진할 경우 내가 스스로 구단을 찾아가 옷을 벗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 류형열기자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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