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조인성-주진모, 공민왕 <천산대렵도> 완벽 재현

2008. 12.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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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배우 조인성과 주진모가 고려말 공민왕이 직접 그린 <천산대렵도> 속 두 무사를 완벽히 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쌍화점'의 스틸은 조인성과 주진모가 들판 위를 질주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이다. 군주인 동시에 고려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진 공민왕의 작품 <천산대렵도>를 재현한 것이다.

고려 말 공민왕이 직접 그린 <천산대렵도>는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필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나라 풍의 의상을 입은 두 무사의 호방한 기운과 생생한 초원 묘사는 당시 원의 지배를 받던 고려의 시대상을 나타내주고 있다.

<천산대렵도>를 활용한 이 장면은 호위 무사와 왕, 두 사람의 가장 평화로운 한 때를 그리고 있어 이후 조인성과 주진모의 관계에 얽힌 감정을 극대화시키는데 활용된다.

'쌍화점'은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만큼 극중 왕 역할을 맡은 주진모는 영화 속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수개월간의 연습 끝에 완성된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붓을 놀리는 주진모의 모습이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월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은 고려 말 왕권을 강화하려는 고려 왕(주진모 분)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 원나라 출신의 왕비(송지효 분)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 왕과 홍림, 홍림과 왕비의 사랑과 미묘한 감정이 담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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