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프랑스 꺾고 U-20 여자월드컵축구 결승행

2008. 12. 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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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프랑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08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2연속 정상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디펜딩챔피언 북한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테무코의 헤르만 베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추가 시간인 후반 48분 리예경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북한은 8일 오전 6시30분 산티아고 무니시팔 데 라 플로리다 경기장에서 미국을 상대로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02년 대회 원년 챔피언 미국은 2004년 우승팀 독일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이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오르면 올해로 4회째인 FIFA U-20 여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대회 2회 연속 우승국이 된다. 또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끝난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초대 챔피언에도 올랐던 북한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세계 여자청소년대회 우승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룬다.

북한은 마지막 10분을 남겨놓고 프랑스의 두차례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상대의 불운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북한은 후반 인저리타임 리예경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박국희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리예경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티켓을 움켜쥐었다.

스포츠월드 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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