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불평등 악화..세계 108위"<WEF>

입력 2008. 11. 12. 18:01 수정 2008. 11.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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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나라의 남녀 간 불평등 상황이 작년에 비해 더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계경제포럼(WEF)이 11일 발표한 '2008 글로벌 성(性)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조사 대상인 130개국 가운데 108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국 128개국 중 97위를 기록한 바 있다.한국은 교육과 보건, 고용, 정치 등 4개 부문에서 불평등 상황을 계량화한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에서 완전 평등을 1, 완전 불평등을 0으로 볼 때, 작년 0.6409에서 올해 0.6154로 떨어지며 순위도 추락했다.

경제 참여와 기회 항목에서는 110위, 교육 성취 항목에서는 99위, 건강과 생존 항목에서는 107위, 정치 권한 부여 항목에서는 102위를 기록,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1,2위를 차지했고 스웨덴이 2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라트비아가 4~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이 27위, 중국이 57위, 일본이 98위 등이었고 파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예멘 등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부국이나 빈국에 관계없이 교육 성취도, 건강과 생존 등의 항목에서는 거의 평등해졌지만 정.재계 진출의 경우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디아 자히디 WEF 여성지도자프로그램 책임자는 "여성도 남성만큼 교육받고 건강하지만 의사결정을 하는 직책에는 거의 없다"면서 각국의 추가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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