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그린캠퍼스 선언
서울대학교가 그린 캠퍼스를 선언했다. 서울대는 친환경 융합 연구 및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는 캠퍼스 관리·조성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캠퍼스'를 위해 선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대는 13일 오전 학교 내 생태연못 자하연 앞에서 이장무 총장과 김기호 환경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캠퍼스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서울대학교' 추진 선언 행사를 가졌다. 서울대는 선언문에서 "21세기에는 경제·사회·환경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고등교육기관이자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이 이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서야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봐 개교 62주년을 맞아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대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연구·교육·실천 △지역사회와 협력 △학내 CO�窈ㅎ껭묽� 배출량 절반으로 줄이기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 캠퍼스 조성 및 운영체제 정비 △'지속가능한 그린 캠퍼스' 캠페인 활동(모든 공문에 기재)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선언을 시작으로 서울대는 학내외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연구 및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분야 중 재생가능 에너지의 보급확산과 차세대 에너지 연구개발에 보다 집중해 '아시아 지속가능발전 연구원'을 설립할 방침이다. 환경·에너지 분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추진자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지도위원회 등을 구성해 지속가능발전 추진 상황 평가·분석 등 지속가능보고서도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관악구민과 함께하는 '관악산 지역협의체'설립협약을 계획하고 있다. 관·학 협동사업으로 서울대·경기도·안양시가 참여하는 '관악수목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캠퍼스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물 자급률, 쓰레기 배출량도 집중 관리한다. 서울대는 오는 2030년까지 캠퍼스 내 이산화탄소(CO)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캠퍼스 물 자급률은 오는 2020년까지 8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쓰레기배출량은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서울대 측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이 되려 한다."라면서 "교직원 환경교육, 환경마라톤대회 등 학내 분위기 쇄신과 다양한 교외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린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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