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 대학생 '등록금 인하' 1천km 대장정
입력 2008. 10. 6. 15:02 수정 2008. 10. 6. 15:02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6일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대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1천㎞ 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1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한대련은 기자회견에서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아 대학생은 음습한 불법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내몰리면서 심지어 죽음에 이르고 있고, 학부모는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발버둥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등록금 반값 공약을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한대련은 또 "내년에는 등록금이 대란을 넘어 폭탄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이상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대학생과 학부모를 범죄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 후 자전거로 남포동 PIFF 광장으로 이동한 뒤 등록금 폭탄에 시달리는 학생과 학부모의 처지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한대련은 이어 차량으로 경남 창원, 대구, 광주, 전북 전주, 충북 청주, 충남 공주, 대전, 인천, 경기도 수원, 강원도 춘천을 거치면서 지역별로 기자회견과 문화행사, 도보 및 자전거 행진을 잇따라 개최한 뒤 오는 18일 서울에서 1천㎞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스포츠뉴스는 M-SPORTS>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尹 "새롬이 아빠입니다" 김여사 "아이 가졌다 잃고 입양 시작"
- '승차 거부해?'…택시기사에 행패 부린 개그맨 징역 4개월
- "비행기 불안" 공포에 떤 제주 학생 등 8명 배 타고 복귀
- 제주 협재 500m 앞바다서 튜브 탄 채 표류 가족 4명 구조
- "다리가 부러졌어요" 설악산 등반 31시간 만에 무사 구조된 50대
- 온라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 살인·시신 유기한 여성 검거
- 성관계 상습 몰카에 성 착취물 수천개 소지한 전 육군 장교
- 현직 경찰 "병가내고 컬투쇼 방청" 논란…사실은 연가
- '시흥동 연인 살해범' 영장심사…"평생 속죄하고 살겠다"
- 도요샛 셋째 '다솔'이 어디 있니?…누리호 버스 못 내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