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한때 호흡기 의존"
2008. 10. 4. 13:53
목에서 가래 제거 후 정상 되찾아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노환으로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김수환(86) 추기경이 4일 오전 한때 호흡 곤란으로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것이 알려지며 위중설이 나돌았으나 정상을 회복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김 추기경이 목에 가래가 많이 생기면서 호흡이 곤란해져 산소 호흡기를 썼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면서 "병실문을 열면서 '추기경님 저희 왔습니다'고 크게 외치니 고개를 끄덕이며 알은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상태를 전했다.
허 신부는 "병원 측이 가래를 제거한 이후 혈압이 정상을 회복했고 안정된 상태"라면서도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추기경께서 고령에 쇠약한 상태이다 보니 무슨 일이 생길지, 혹시라도 상태가 악화할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tsyang@yna.co.kr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스포츠뉴스는 M-SPORTS>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해장술 권하고, 머리숱 걱정에 한숨…800년 전 '고려 아재' | 연합뉴스
- 인천 이슬람사원 계획 '없던 일로'…유튜버, 땅계약 해지 | 연합뉴스
- 인천서 허공에 흉기 휘두르던 20대 체포…응급입원 조치 | 연합뉴스
- 이민호 KBO 전 심판 "은폐하지 않았다…오해 부른 말 정말 죄송" | 연합뉴스
- 발기부전 치료제 등 위조의약품 팔려던 80대 남녀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대나무를 대포처럼?…판다 영상 中 인터넷서 인기 | 연합뉴스
- 보증금 못 받고 나간 뒤 도어락 교체해 들어간 세입자들 '무죄'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