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평경장 딸 유라가 누구야? 네티즌 관심집중

2008. 10. 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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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연출 강신효)에 첫 등장한 '유라'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9월30일 방송된 '타짜' 5회분에서 고니(장혁 분)와 고광열(손현주 분)에게 혼쭐을 낸 미모의 여인 평유라(이소정 분)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경장(임현식 분)은 자신들을 제자로 받아줄 것을 애원하던 고니와 광열에게 미션을 제시했다. 터미널 로비에 서있는 한 여성을 30분 안에 다방으로 데려오라는 것. 이에 고니와 광열은 붉은티의 매력적인 그녀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했다.

광열이 먼저 수작을 걸면 고니가 다가가 그를 제압하고 그녀를 구출한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 하에 미션을 시작했지만 그녀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뛰어난 호신술로 단숨에 광열을 제압한 그녀는 고니에게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10만원을 챙겨 홀연히 사라졌다.

하지만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알고보니 그녀는 평경장의 딸 유라였던 것. 유라는 아직도 화투에서 손을 놓지 못하겠느냐며 아버지에게 당차게 호령을 내리는가 하면 자신의 집에 얹혀 도박을 배우게 된 고니와 광열에게 집안일을 배분하는 등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 말미 유라는 타짜 수련에 열을 올리는 고니를 위해 손수 식사를 준비하는 등 향후 고니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될 것을 예감케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평경장의 딸 평유라가 누구냐" "난숙, 정마담보다 더 눈에 띈다" "밝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매력적이다"는 의견을 남기는 등 유라의 등장에 반색하며 고니의 첫사랑 난숙(한예슬 분)과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그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한편 87년생인 이소정은 캐논, KTF, 현대 카드 등 CF 모델로 활약해 온 신예로 '타짜'를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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