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사진 촬영, 역동감이 중점

2008. 9.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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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홍대 앞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지하 라이브 홀에서 '음악에 세게 말 걸기'라는 제목의 자선 공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상상마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한 자선 행사로 행사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음악에 세게 말 걸기는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진행으로 사흘간 각각 김구라, 배철수, 신해철을 게스트로 초청해 음악에 대한 만담과 실력 있는 그룹의 라이브 무대를 만끽하도록 꾸며진 공연이다.

오프닝은 알케미스트라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알케미스트는 상상마당 라이브 홀의 밴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신예 언더그라운드 밴드로 활기찬 무대 연출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밴드다.

알케미스트는 무대 위에서 투투의 1과1/2을 불렀다.

음악평론가이자 상상마당의 홍보를 맡고 있는 임진모. 라디오 프로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많아도 직접 메인이 되어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김구라는 재치 있는 입담꾼이었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지식도 많았다.

두 번째 공연 팀은 모던팝밴드를 지향하는 이퍼블릭. 이퍼블릭은 윤도현밴드의 초기 맴버였던 기타리스트 유병열과 자유에서 드럼을 맡았던 나성호가 신예 보컬 이자영과 함께 결성한 팝밴드다.

세 번째, 마지막 공연은 블랙홀이 장식했다. 블랙홀은 말이 필요 없는, 한국 록밴드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그룹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나이를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블랙홀 멤버들이 보여준 무대 위에서의 정열은 그 어떤 밴드의 그것보다 뜨거웠다. 홍대 앞 공연이었지만 대중성을 기조에 깔았던 까닭에 이날 블랙홀의 선곡은 가장 널리 알려진 깊은 밤의 서정곡으로 시작했다.

마지막 인사를 위해 무대로 오른 임진모와 김구라. 우리나라의 공연 문화와 관객 문화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구라는 자신이 골라 보여준 영상을 통해 열정적인 공연만큼, 열정적인 관객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려 했다.

마지막 인사가 끝난 후 다시 열린 피날레 공연. 블랙홀이 전설적인 그룹 퀸이 부른 불후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했다.

평일인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열린 공연은 콘티상으로 120분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었지만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을 때의 시각은 10시 반을 훌쩍 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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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혁 버즈리포터(crazysty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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