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노조 파업 연기..1~4호선 정상 운행(종합)

2008. 9. 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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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교섭중단' 선언..협상 여지 남겨(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가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재개한 제8차 교섭이 26일 오전 0시30분께 사실상 결렬됐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돌입하기로 한 파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메트로 사측과 노조는 25일 오후 2시부터 방배동 본사에서 인력감축을 골자로 하는 사측의 구조조정 안을 놓고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10시간가량 교섭을 벌였으나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이와 관련, "교섭의 결렬이 아닌 중단"이라며 사측과의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후 노조위원장은 "협상을 결렬하면 당장 파업해야 하지만 중단하면 파업유보가 가능하다"고 파업을 연기하는 사유를 밝혔다.

그는 "사측이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협상을 속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파업은 분명히 하겠다"고 주장했다.

메트로 사측은 노조의 파업계획이 유보됨에 따라 지하철 1~4호선이 정상운행된다며 26일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이 이 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초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업무의 외주화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총인원의 20.3%(2천88명)를 감축하겠고 발표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 19일 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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