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행각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붙잡혀

2008. 9.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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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종관 기자]

남성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인 뒤다른 일당들이 모텔로 찾아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일명 '꽃뱀' 행각으로 현금 1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이모(15)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15) 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5시 쯤 수영구 민락동에서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여 박모(28) 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미리 기다리고 있던 다른 일당들이 모텔로 찾아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현금 1,8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만나 범행을 공모한 뒤 유흥가 주변을 돌며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남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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