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가요계 불황은 성장을 위한 시련"

입력 2008. 9. 23. 07:12 수정 2008. 9. 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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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바람의 화원' 주제가 24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금의 가요계 불황은 성장을 위한 시련일 겁니다."

5월 소집해제된 조성모(31)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백기 2년여 동안 바라본 가요계 풍경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성모는 3집까지 100만~200만장을 팔아치웠고 4집은 100만장에 육박하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시장 호황기를 누린 마지막 세대다.

그는 "과거 영화계가 어려움을 딛고 호황을 이룬 전례처럼 가요계도 어려우니 가수, 음반제작자들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 않나"라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노래와 춤ㆍ언어 등에 뛰어난 아이돌 가수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처럼 세상을 뒤집을 가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야구에서 9회말 투아웃에 한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구원타자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음반 시장 침체는 지금 음악인들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시련에 그치지 말고 분명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자신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년 입대 며칠 전 만난 자리에서 "2년 후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던 그는 이 말을 먼저 기억하고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말은 식상하겠지만 '내가 100만장을 팔던 조성모인데'라는 옛생각은 떨쳐버렸다. 그랬더니 클럽, 선상 등 여러 무대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겠더라"며 웃었다.

그는 복귀 첫 활동으로 24일 박신양ㆍ문근영 주연의 SBS TV 드라마 '바람의 화원' 주제곡 '바람의 화원'을 발표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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