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아내 토막살인 비정한 남편 검거
2008. 9. 18. 19:41
【서울=뉴시스】
서울 성동경찰서는 18일 아내를 살해해 하수구에 버린 남편 김모씨(41)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6년 5월1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아내 김모씨(42·여)가 다른 남자들과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흉기를 이용해 사체를 절단,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남편 김씨는 톱과 칼을 이용해 아내의 목, 다리, 손목을 각각 절단하고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에 위치한 하수구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06년 8월22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여성의 토막사체를 발견하고 수사팀을 편성해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구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며 도피중인 김씨를 17일 밤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원인을 확인한 후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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