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에 '독도.동해' 단독표기 전무"

입력 2008. 9. 8. 15:08 수정 2008. 9.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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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각국 발간 세계지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각국에서 발간된 세계지도 가운데 `독도'나 `동해'라는 명칭이 단독 표기된 경우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8일 지적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가 지난 7월28일 독도 TF(태스크포스)를 구성, 146개 재외공관에서 약 700건의 세계지도를 취합.분석한 결과, 독도가 그려진 확대축적지도는 20%에 불과했고, 그나마 '독도'라는 이름이 단독으로 표기된 지도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독도'가 표기된 지도 중에서는 `독도-다케시마'로 병기된 것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국가들이 만든 지도는 대부분 `리앙쿠르암'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독도-리앙쿠르암'으로 병기된 지도는 10여개, `다케시마'로 단독 표기된 지도도 10개 정도였다고 권 의원은 밝혔다.

권 의원은 외교부가 이 같은 독도 표기 조사현황이 문서로 공개되는 것을 꺼려 구두로만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가 작년 상반기 75개국에서 발간된 353개 지도를 대상으로 `동해' 수역 표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해-일본해'를 병기한 지도는 전체의 23.8%, 일본해 단독표기는 74.2%, 무표기는 2%로 파악됐고 `동해' 단독 표기는 전무했다고 권 의원은 밝혔다.

권 의원은 "정부가 조용한 외교를 펼치는 동안 일본의 주장을 우리가 그대로 묵인해주는 결과를 빚었다"며 "이제 국제무대에서 독도와 동해에 대한 일본의 신제국주의적인 야욕을 저지하고 적극 홍보에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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