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좌석버스 9월20일부터 환승할인

입력 2008. 9. 1. 15:19 수정 2008. 9.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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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용객 연간 최대 50만원 절감 예상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오는 20일부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좌석)버스에서 서울.경기지역 지하철이나 버스를 갈아탈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7월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수도권 전철을 갈아탈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됐으나 광역버스가 빠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2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광역(좌석)버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 확대시행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20일부터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서울시가 1일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광역버스 통합요금제의 기본요금은 30㎞에 1천7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환승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지불하도록 했다.

환승은 최대 5회까지 허용되고 환승 없이 광역버스만 이용할 경우에는 거리에 관계없이 1천700원을 내면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경기직행 좌석형버스(7770번)를 27㎞ 이용한 후 사당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12㎞ 이용해 잠실역까지 총 39㎞를 이동하는 경우 이용요금이 현재는 2천700원(좌석버스 1천700원 + 지하철 1천원)이었으나 앞으로는 1천900원(기본 30㎞ 1천700원 + 추가 6㎞ 200원)만 지불하면 돼 8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윤준병 교통기획관은 "이번 광역버스 통합요금제 시행으로 하루 평균 약 22만명에 달하는 환승 이용객이 1회 환승시마다 750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보며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 정도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내년 중으로 인천시를 서울.경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인천시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는 광역버스 통합요금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현재 서울 광화문으로 집중된 운행경로를 통합요금제 시행일에 맞춰 강남역을 비롯한 부도심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광역버스 노선운영체계를 개선한다.

성남.용인축의 1005번(15대), 1005-1번(12대) 노선의 경우 최종 목적지를 광화문에서 강남역으로 조정하고 5000번(7대), 5500번(25대) 노선은 광화문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회차 구간을 변경하는 등 총 18개 노선(200대)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 분당~내곡 고속도로, 강남대로 등에 집중된 광역버스 경로를 광역버스 통합요금제 시행에 맞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변경하고 241번, 363번, 3007번, 5002번 등 강남대로에 집중된 서울.경기 시내버스 운행경로를 언주로, 영동대로로 분산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의 효율적인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도권 주요 도로 축에 총 60곳(서울시 30곳, 경기도 30곳)의 환승센터를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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