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야구선수 장훈 "난 영원한 한국인"

2008. 8. 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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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

"국적은 종이 한장 바꾸는 것으로 가능하지만 민족의 피는 바꿀 수 없다. 나는 한국인이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어본 적이 없다."

1980년 5월 28일 일본 가와사키 야구장에서 '3천 안타 돌파'라는 일본 프로야구 대기록이 달성됐다. 이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은 일본 선수가 아닌 한국선수다. 많은 일본 구단주들의 귀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한국인 국적을 포기하지않은 자랑스러운 한국인 장훈 선수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그 죽음의 공포에서 살아나고 어린 시절 오른손에 화상을 입어 손가락 두 개가 붙어버린 장애를 지녔지만 그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장훈'이란 이름의 한국인으로 살아오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60, 70년대. 단지 귀화하지 않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멸시와 냉대를 받았지만 결코 귀화라는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고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은퇴 후에도 명 해설가로 활약하며 일본 야구계에서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고 있는 장훈. 일본 땅에서 재일동포로 살아가지만 한국인임을 단 한번도 잊지 않았다. 장훈의 '나의 사랑 대한민국' 그 감동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장훈의 대한민국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28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휴먼다큐 사미인곡'에서 방송된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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