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표절 논란 속 막강 티켓 파워 과시

2008. 8.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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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36)의 8집 싱글에 대한 표절 논란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말 발매된 서태지 8집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의 타이틀곡 '모아이'와 영국 출신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곡 '15스텝' 초반부의 드럼 파트가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휴먼드림'은 일본 코나미사가 1990년 발표한 게임 '모아이 쿤'의 사운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더욱이 게임명인 '모아이 쿤'이 서태지의 8집 타이틀곡 '모아이'를 떠올리게 해 이 같은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앨범 재킷에 사용된 태아 이미지가 아이슬란드 출신 밴드 '시규어 로스'가 1999년 발표한 < Agaestin Byrjun >의 앨범 재킷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들은 또한 8억 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모아이' 뮤직비디오도 1998년 개봉된 영화 < X파일-미래와의 전쟁> 엔딩신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태지 팬들은 '모아이' 표절 주장에 대해 '샘플링이다' '시작부분만 비슷하다' 등의 주장을 펼쳤고, '휴먼드림'은 1993년 발매한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수록곡 '마지막 축제'가 전자오락게임 '보글보글'의 사운드를 샘플링한 예를 들며 두둔했다.

서태지 측은 앨범 재킷 표절 논란에 대해 "1998년 발표한 솔로 5집 앨범에도 태아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일축하면서 "뮤직비디오 논란 역시 미스터리 서클과 UFO 등의 소재가 비슷해 나온 주장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다음달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란 제목의 콘서트에 참가한다. 이날 공연 티켓 1차 예매분 8,000장은 발매 두 시간 만인 20일 밤 11시 30분쯤 완전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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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혜영기자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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